MCW 로그인 센터의 추적 보도에 따르면,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동부 컨퍼런스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했고, 수비 효율성에서도 리그 6위에 오르는 등 리그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보통 이 정도 성적을 거둔 팀이라면 수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칭찬받기 마련이지만, 캐브스는 시즌 종료 후 감독을 경질했고, 이적시장 개막 직전까지 팀 전력 전체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MCW 로그인 전문가들은 내부의 여러 갈등과 구조적 문제들이 성적과는 무관하게 시즌 내내 표면 위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팀의 핵심인 도노반 미첼도 결코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진 못했다. 그는 평균 26.6득점, 6.1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5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해 주요 시상 기준에서 제외됐고, 겨우 올스타 선정 하나만 남겼다. 유타 재즈를 떠나 캐브스로 이적할 당시 그는 젊은 동료들의 지원을 기대했지만, 정작 그는 여전히 공격을 혼자서 짊어져야 했고, 포스트시즌에선 그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외부에선 미첼이 이끄는 팀의 ‘천장’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미첼은 오랜 시간 이적설에 시달렸다. 이런 중심 선수의 불안은 곧바로 라커룸 전체 분위기를 흔들었다. 정규 시즌 당시만 해도 가를란드가 평균 18득점, 6.5어시스트로 미첼을 도왔고, 캐브스에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자가 6명이나 있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전술적 압박 속에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가를란드의 피지컬 약점은 집중 표적이 되었고, 팀의 공격 루트는 단조롭게 변해갔다.

1라운드 마지막 두 경기에서 미첼은 50득점, 39득점으로 거의 혼자 싸우는 모습이었고, 이후 만난 챔피언 셀틱스에겐 전술적 대응도 제대로 못한 채 무너졌다. 내에서도 문제는 존재했다. 알렌과 모블리의 수비 조합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고, 이들의 스크린과 롤 능력은 미첼의 득점에도 큰 기여를 했지만, 두 선수의 유사한 역할은 전술 자원의 중복을 초래했다. 실제로 두 선수가 동시에 뛸 때 팀의 넷 레이팅은 2.2에 불과했으며, 외곽 조합과의 호흡이 더 나았다는 통계도 있다.

더욱이, 알렌은 플레이오프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후 복귀 의지를 보이지 않아 팀 내 동료들의 신뢰를 잃었다. 당시 비커스태프 감독은 알렌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알렌은 결국 구단 SNS 팔로우를 끊으며 결별 의지를 드러냈다. 내부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와중, 구단은 결국 비커스태프를 경질하며 급하게 불을 껐다. 이미 지난해 말 캐브스 사장 코비 알트먼은 감독의 미첼 혹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 바 있었고, 시즌 종료 후 더는 참지 않고 감독을 희생양으로 선택했다.

비커스태프는 르브론 제임스 이탈 이후 무너졌던 팀을 다시 재건한 지도자로, 5년 동안 캐브스를 플레이오프 팀으로 만든 주역이었지만, 결국 팀 내 권력 다툼에 밀려 물러났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부터 새 제안을 받아 곧바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이었다. 한편, 캐브스는 비커스태프 경질 후 갑작스럽게 정비 작업에 속도를 냈고, 골든스테이트에서 3년간 수석 코치를 맡았던 케니 앳킨슨이 새 감독으로 낙점됐다.

한 번 뱀에 물리면 열 번 우물도 무서워진다 했듯, 앳킨슨은 지난 수년간 감독직 제안을 신중히 거절해왔다. 샬럿의 제안을 고사했고, 올여름엔 LA 레이커스의 제안도 포기한 끝에 클리블랜드행을 택했다. 그러나 MCW 로그인 전문가들은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고 본다. 캐브스 내부의 갈등은 비커스태프 경질만으로 해결되진 않았고, 팀의 진정한 통합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