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클레이 탐슨의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시기이지만, 상황은 지난번과 전혀 다르다. 당시에는 NBA 파이널 패배 직후였고, MCW 로그인 전문가들은 클레이가 결승전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파열한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당시 워리어스와 클레이 모두 이별을 선택할 여지가 없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클레이는 올해로 34세이고, 이번 시즌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출전한 시즌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클레이는 이번 시즌 벤치 출전한 14경기를 포함해 여전히 4년 재계약 자격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정도 규모의 계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MCW 로그인 전문가들은 클레이와 워리어스가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째는 단기 계약으로 타협해 팀의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다. 둘째는 클레이가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샐러리캡 여유가 있는 팀과 계약하는 것이다. 현재 샐러리캡을 보유한 플레이오프 진출팀으로는 올랜도 매직,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있다. 워리어스는 비교적 저렴한 보젬스키와 무디를 활용해 클레이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셋째는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의 협상이다. 하지만 클리퍼스나 레이커스처럼 연봉 총액이 높은 팀은 하드캡 규정 때문에 클레이를 영입할 수 없다. 한편 최근 멤피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쿠밍가는 자신의 수비력을 증명했다. 그는 수비 시 상대를 11번의 슈팅 기회 중 단 3번만 성공하게 만들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커 감독은 그 경기를 두고 쿠밍가가 공수 양면에서 보여준 최고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하루를 정리해야 내일을 잘 맞이할 수 있듯이, 멤피스전 한 경기만으로 쿠밍가가 올여름 루키 맥스 계약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로테이션 선수에서 출발해 시즌 중 46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점은 분명 고무적인 성장이다. 워리어스가 장기적인 시선에서 그의 가치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만약 클레이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다면, 무디가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될 것이고, 쿠밍가의 계약은 다음 시즌이 끝난 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스테픈 커리도 재계약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8년 이상 규정으로 인해 워리어스는 그와 1년만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경우 계약 규모는 약 626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어찌 되었든, 워리어스는 올여름 보완이 필요한 포지션이 명확하다. 백업 포인트가드(폴이 방출될 경우), 드레이먼드 그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트레치 4번 자원, 그리고 속도와 돌파가 가능한 멀티 윙 자원이 필수적이다. MCW 로그인 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워리어스는 상대 실책으로 인한 득점에서 리그 20위, 속공 득점에서는 리그 28위에 머물렀다. 더 이상 과거의 명성만으로는 부족하며,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변화가 절실하다.
다가오는 드래프트 당일, 워리어스는 보유 중인 1라운드 픽을 활용해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으며, 향후 7년간 최대 2장의 1라운드 픽을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워리어스는 과거 영광을 내려놓고 미래를 위한 리빌딩에 본격적으로 돌입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