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로그인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유로 대회를 앞두고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2연승을 확신한 이들이 있었다면 다소 성급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연승을 거둔 적이 없다. 이번 대회 역시 예외는 아니었고,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된 잉글랜드는 덴마크와 1대1로 비기며 또 한 번 실망을 안겼다. 이 무승부로 인해 독일이나 스페인처럼 조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운명이 갈리는 복잡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MCW 로그인 전문가들은 “현대 축구의 발상지”라 불리는 잉글랜드가 유로 대회 조별리그 2연승을 단 한 번도 기록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믿기 어렵지만 이는 분명한 기록이다. 모든 운명은 무시와 인내, 그리고 분투 없이는 극복할 수 없다는 말처럼,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성적은 늘 답보 상태였다. 1승 1무는 잉글랜드가 유로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이고, 최근 4회 대회에서 연속으로 이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이전에는 단 한 차례, 그것도 자국 개최였던 1996년에만 이 성적을 냈다. 심지어 1988년 독일 대회에서는 아일랜드, 네덜란드, 소련에게 모두 패하며 조별리그 전패라는 굴욕을 겪은 바 있다.

최근 들어 잉글랜드는 유망주의 대거 배출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유소년 시스템과 U-대회에서의 성공, 프리미어리그의 글로벌 영향력 덕분이다. 케인, 베링엄, 사카 같은 스타들이 그 결과물이다. 하지만 축구는 이름값이 아닌 실력으로 우승하는 스포츠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고작 두 골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확실히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독일과 스페인은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특히 개최국 독일은 두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유로 대회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반면 잉글랜드는 늘 그렇듯 ‘말은 번지르르하나 실속 없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1966년 월드컵을 제외하면,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다. 매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주목받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 반복된 공식이다.

가장 최근 사례인 유로 2020 결승만 보더라도, 홈 이점 속에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90분도, 120분도 아닌 승부차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상대는 대회 전부터 평가가 낮았던 이탈리아였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결과는 예측 불가하다. MCW 로그인 전문가는 조별리그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며, 1982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이탈리아가 끝내 우승한 사례나, 덴마크 동화, 그리스 신화 같은 반전을 언급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유로 2024의 가장 큰 흥미 요소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