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MCW 로그인 전문가들은 리그 3연승이라는 결과를 통해 슬로트 감독의 지도력이 일정 부분 증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누군가를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라는 말처럼, 리버풀은 클롭 감독 시절의 스타일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으며 팀 전반의 전술이나 경쟁력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규모 영입 없이도 기존 핵심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원활히 마무리하는 일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 과정이 순조롭지 않다. 재계약이 시급한 핵심 자원으로는 공격의 핵심 사디오 마네가 떠난 이후 중심축이 된 살라, 수비의 중심 버질 판다이크, 그리고 리버풀의 왕자로 불리는 아놀드가 있다. 이들 모두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 한 명과도 구체적인 재계약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중 아놀드는 팀에 대한 애정과 나이를 고려할 때 재계약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MCW 로그인 센터의 관찰에 따르면 살라와 판다이크의 경우는 나이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이 과연 리버풀의 미래 비전에 포함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리버풀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재계약 대상은 디아스다. 27세의 윙어 디아스는 과거 이적료 5000만 파운드에 리버풀에 합류했지만 현재 주급은 5만 5000파운드로 팀 내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에 속한다. 리버풀 자체의 연봉 체계가 EPL 내에서 비교적 낮은 편임을 고려해도 디아스의 주급은 분명히 재조정이 필요하다.
최근 디아스의 경기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보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디아스는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이번 재계약 논의는 사실상 연봉 인상을 위한 것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는 주급 20만 파운드 수준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현재보다 약 3배에 달하는 인상이다. 물론 이는 살라의 35만 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기준으로 볼 때 중상위권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정도면 디아스 역시 만족하고 팀에 남을 명분이 충분하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디아스의 재계약이 슬로트 감독의 직접 요청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슬로트는 디아스를 다음 세대의 핵심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며, 살라가 미래에 팀을 떠나더라도 디아스가 공격의 무게 중심을 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디아스는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그의 시장 가치는 7500만 유로에 이르며, 여전히 주급 5만 5000파운드를 받는다는 것은 팀 내외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수치라는 평가다. 리버풀 구단도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